
BMW 그룹이 2017년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차량(electrified vehicles)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BMW 그룹은 뮌헨 BMW 그룹 본사 건물에 시선을 장악하는 조명상징물을 설치해 건물을 배터리 형태로 만들었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üger) 회장은 “이 99미터 높이의 조명 설치물은 전기 이동성 시대로 가는 상징이며, 1년 만에 전기차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BMW 그룹은 향후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BMW 그룹은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선보일 5세대 전기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체 차량에 장착 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모듈화 키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BMW i 브랜드는 i1에서 i9, BMW iX1에서 iX9까지 모델명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2018년에는 BMW i8 로드스터, 2019년에는 MINI의 순수 전기차, 2020년에는 BMW X3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에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주의 80세 고객이 BMW 벨트 신차 출고 센터에서 BMW i3 프로토닉 블루(Protonic Blue) 차량을 인도받으며 올해 10만 번째 BMW 전기차 고객이 됐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