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의 람다 3.3 T-GDi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기아차의 스팅어에 탑재된 람다 3.3 T-GDi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8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기아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에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PHEV 파워트레인, 2017년 카파 엔진, 2018년 람다 엔진까지 총 8번에 걸쳐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기아차 스팅어에 탑재된 3.3 T-GDi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람다 3.3 T-GDi 엔진은 기아차 스팅어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 G80 스포츠, G70 모델에도 탑재된다.
이 외에도 이번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에는 쉐보레 볼트(Bolt) EV,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델도 다수 포함됐다.
워즈오토 측은 “이번 10대 엔진에 수상자에 독일 브랜드가 포함되지 않고, 고급 브랜드로는 인피니티와 재규어뿐인 것이 특징”이라며 “최초로 친환경차 4종 한 번에 선정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