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프랑스 북부 디에프(Dieppe) 공장에서 ‘알피느 A110’의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르노는 14일(현지시각) 알피느 브랜드로 연간 6000대의 스포츠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약 36만 유로를 투자, 지난 2년간 디에프 공장의 인력 수준을 60% 늘리는 등 생산 조건을 갖춰왔다.

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노는 알피느 브랜드의 부활을 알리며 A110을 공개했다. 이번에 생산・판매되는 A110은 1961년에서 1977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의 이름과 스타일을 갖췄으며 1955대를 한정 판매한다. 해당 모델은 이미 모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A110는 바디패널과 섀시에 알루미늄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무게를 1080kg에 맞췄다. 르노 스포츠가 개발한 1.8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차체 중앙에 얹고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20N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5초다.
A110의 가격은 약 5만8000유로이며, 내년 1분기에 첫번째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